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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얘기만 하는 친구
    카테고리 없음 2022. 8. 16. 21:11

    자기 얘기만 하는 친구
    제목 그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떤 주제가 나와도 자기 이야기로 돌아가는 친구가 있어요.
    예를 들어

    나: 어젯밤에 정말 이상한 꿈을 꿨어.
    친구: 헐, 요즘 꿈을 잘 안 꾼다~~ 옛날에 잠도 잘 자고 꿈도 많이 꾸었는데.. 어쨌거나 잠시 꿈 얘기를 하더라..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다. 어제 꾼 꿈은 듣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자기 얘기를 많이 하기 전까지는 그냥 받아들인다. 평소에 잘 듣는 편이라 자기 얘기를 많이 하는 친구였으면 큰 불만은 없었을 텐데.
    문제는 할 말만 할 뿐 아니라 주장도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특히 무슨 말을 해도 반박으로 시작 ㅋㅋㅋㅋ 진짜 누가 아무리 들어도 옳은 말을 해도 '안돼, 근데' 하고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내 의견을 쏟아내는데 다시 주제에. 결국 나는 애초에 주제가 뭔지도 몰랐다.
    카톡할 때도 일부러 하고 싶을 정도로 급우들에게 대답하기를 정말 꺼려한다.. 정말 진지할 때

    친구: 알바끝나고 집에가는길~
    나: 아, 힘들었겠죠. 가서 좀 쉬세요.
    친구: 그렇구나, 책을 반납해야지 ㅋㅋ 내일 해야지.
    나: 오늘까지만? 빨리 돌려줘
    친구: 아, 오늘 정말 덥다

    ㅋㅋ 그래서 대화가 좀 웃겼는데 어느 정도 수정이 되었습니다.

    하.. 어쨋든 진짜 내 인생에서 처음 본 사람이야. 위에 열거한 것 외에도 왕이 되는 행위가 많고, 어떤 강점이 있다.
    우선 굉장히 열정적이고 잘 계획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을 돌볼 때 챙겨준다.

    그를 알게 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아, 그냥 피상적으로만 친해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자기 얘기도 잘하고 자기 인생도 열심히 해서 얕은 관계에서 가끔 그와 대화를 하면 재미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제 친한 친구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미 그와 함께 목숨을 잃은 아이가 있고 몇 번 싸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궁합이 좋지 않아서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솔직히 그의 행동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다들 자기 얘기를 하고 싶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고, 비판받기 싫고, 내 주장이 사실이길 원하고, 자신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면 관계가 망가질 것을 알기에 자제하고 있다.
    아님 저렇게 하면 남들이 미워하는 줄도 모르고..?

    어쩐지, 아주 오랫동안 반복해서 썼습니다.
    저도 요즘 개인적인 일로 고민이 많은데, 저 역시 그를 받아들이려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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