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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2) 오늘도 이사갈 집 옆집 때문에
    카테고리 없음 2022. 11. 8. 15:49

    아침에 냉장고를 받고 세탁실 스위치를 찾았는데 상자가 쌓여 있어서 이사하고 일주일만에 찾았어요. 그래서 모든 상자를 청소하지 않고 스위치가 보일 공간만 남겨 두어야 했기 때문에 숨겨진 상자만 치웠습니다. 퇴근하고 부엌 청소하러 갔는데 또 쌓아놨어요. 내 손을 위한 공간만 떠 있었다.
    나: 여기에서 스위치를 사용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스위치를 덮는 상자를 다른 곳에 두면 안 될까요?
    아줌마: 치워야 하나요? 여기에 여백을 남겼지만 쓰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나: 그래도 상자로 덮는게 불편한데 상자만 떼면 안되나요?
    아줌마: 그래서 여기에 조금 떠 있게 놔뒀어요.
    나: 상자 때문에 스위치를 찾았는데 치워주세요. 내가 불편해서 그런가?
    아줌마: 그래서 여기에 올려놨는데 왜 빼달라고 하세요? 자, 손을 넣고 뺄 수 있습니다.
    나: 아니요, 그럼 빨래를 하려면 스위치를 봐야 하는데 그게 불편하죠?
    아줌마: 세탁실 앞에 렌트 안해서 이렇게 썼어요.
    이를 반복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아저씨도 나온다.
    삼촌: 야, 우리도 여기서 10년을 살았고 여기에 상자를 넣었는데 이전 세입자들은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나: 아니요, 불편해요. 상자에 숨겨져 있어서 스위치를 겨우 찾았습니다. 스위치를 봐야 하는데 그냥 두면 안되나요? 나는 당신에게 모든 상자를 제거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저씨 : 물론 불편하면 뺄 수도 있지만 우리도 상자 둘 곳이 없고 여기에서 10년을 살았는데 아무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아줌마: 솔직히 말해서, 우리도 오늘 여기 상자를 놓을 때 스위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 아니, 나 진짜 불편하니까 이거 가져가면 안 돼?
    이야기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 지겹다면, 쓰레기봉투를 버릴 거라면 쓰레기통에 넣고 버리세요.
    제일 말도 안 되는 건 내가 10년을 살았는데 스위치가 쌓인 상자의 벽에 붙어 있는데, 오늘 우리가 하는 말에 양보도 한 번도 하지 않은 두 개새끼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뿐이야. 오늘만 서로에게 양보해야 한다.
    가는 길에 부동산 아저씨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기분이 나쁠 경우 그때 다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세입자가 5번 바뀌면 2년 계약이 끝나자마자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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