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감정을 가진 사람이 예민한 사람이 되는 거친 세상에서

나쁜 감정을 가진 사람이 예민한 사람이 되는 거친 세상에서
저는 고등학생이고 왕따 시키는 애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다 사이가 좋은 것 같아서 제가 그 애를 너무 꼬시려고 하는 건 아닌지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우선 그는 enfp라서 그런 애는 아닌 것 같다. 만나서 놀 때도 많이 놀고 얘기도 잘했다. 그런데 친해져서 같이 학원을 다녔어요. 맨날 그렇게 같이 지내다 보니 아주, 아주, 아주 사소한 일로 속상할 일이 많았는데, 어떻게 했는지 모를 때가 많다. 응답합니다.

예를 들어, 이와 같은 것

학원 신입생 인스타그램 검색해서 처음보는건데 귀가 커여워 뭔소리야 쓸데없는 소리하는데 왜 그런말을 하는거야?

다른 친구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았고 잘했습니다! 이번에는 시험이 쉽다고 했지? 백점입니다

체육시간에 키작은 친구에게 '너 다리 뭐니?

입이 작은 콤플렉스가 있는 친구랑 과자같은거 먹으면 주변애들한테 ㅇㅇ 내가 입이 작아서 조각내서 먹음~ 한입에 안들어가 ㅋㅋㅋㅋ 한입에 먹어보세요.

키와 몸무게가 같은 친구가 두 명 있었는데 몸무게 차이가 3.4kg인데 몸무게가 덜 나가는 꼬맹이는 어디에?

머리숱이 적은 친구를 머리 위로 가리키며 야, 여기 너무 비어 있지 않아?

얼굴 큰 친구한테는 만두같아 ㅋㅋㅋㅋ

이렇게 밝은? 뱉어내는 말들인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순간순간 기분이 상한다.

근데 같이 지내는 이유가 가끔은 사이가 좋지 않고 평소에는 너무 밝고 말이 많고 공감해주고 챙겨주는 편이라 제가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나쁘면 화를 내나요? 네, 더 화나게 해서 괜찮은 척 해요.